당신은 주제를 찾고 있습니까 “욕망 이라는 이름 의 전차 – 테네시윌리엄스-욕망이란 이름의 전차 희곡 줄거리와 분석/ 희곡 읽기/ 희곡다운/ 빅액터스 연기독학“? 다음 카테고리의 웹사이트 https://you.aodaithanhmai.com.vn 에서 귀하의 모든 질문에 답변해 드립니다: https://you.aodaithanhmai.com.vn/blog. 바로 아래에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작성자 열쩡! 연기선생님 정소정 vlog 이(가) 작성한 기사에는 조회수 11,680회 및 좋아요 193개 개의 좋아요가 있습니다.
Table of Contents
욕망 이라는 이름 의 전차 주제에 대한 동영상 보기
여기에서 이 주제에 대한 비디오를 시청하십시오. 주의 깊게 살펴보고 읽고 있는 내용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세요!
d여기에서 테네시윌리엄스-욕망이란 이름의 전차 희곡 줄거리와 분석/ 희곡 읽기/ 희곡다운/ 빅액터스 연기독학 – 욕망 이라는 이름 의 전차 주제에 대한 세부정보를 참조하세요
🔥빅액터스 유투브 구독자 인증 하면 수강료 50%장학 혜택드립니다.🔥
–
1. 기초부터 탄탄하게 기본기 수업 완벽하게 합니다.
(기초부터 탄탄하게 배우지 않으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2. 스스로 역할을 창조하는 능력을 만듭니다.
재입시, 성인전문 연기레슨 연습실
빅액터스 연기 코치입니다.
✔수업?!
0. 기초부터 차근차근 재미있게 배우고 싶은 학생을 대상으로!
– (2018-2020년 상위 연기관련학과, 연극, 영화 오디션 등- 그룹레슨으로 합격시킨 경력.)
1.연기 기본 트레이닝
-발음,딕션,화술,발성 훈련과 더불어 스피치 훈련이 필요하신 분.
3. 취미 연기
– 취미로 연기를 배우고 싶은 분.
청주대학교 연기전공
동국대학교 일반대학원 연극학전공
대형 입시학원 경력 8년
재입시생,편입,오디션 매체
연기 등 성인연기전문
24시간 연기 연습실 운영 중
등-
#영화독백 #남자독백 #드라마독백 #연극영화과 #연기예술학과 #영화연기 #영상연기 #연기전공 #연기 #안톤체홉 #갈매기 #배우 #독백 #자유연기 #독립영화 #단편영화 #오디션 #오디션대사 #신인배우 #오디션연기
욕망 이라는 이름 의 전차 주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조하세요.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 나무위키
A Streetcar Named Desire 미국의 극작가 테네시 윌리엄스 문호의 희곡으로 총 3막으로 구성되었다. 1947년에 초연되었으며, 초연 직후인 1948년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9/23/2021
View: 4765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A Streetcar Named Desire)는 1947년 미국의 유명 극작가 테네시 윌리엄스가 쓴 희곡이며, 1948년 연극 부문으로 퓰리처상을 받았다.
Source: ko.wikipedia.org
Date Published: 4/18/2021
View: 8022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 YES24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비단 남부 출신의 환상에 빠진 여성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을 바꿀 수 없다면 거짓으로라도 만들어 내려 하는 인간 본연의 …
Source: www.yes24.com
Date Published: 4/21/2021
View: 3774
#415.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 꿈과 현실, 이성 … – 네이버 블로그
< A Streetcar Named Desire >. – by Tennessee Williams.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테네시 윌리엄스 지음. 원서 1947년 출판.
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8/6/2021
View: 7409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 다음영화
A Streetcar Named Desire, 1951 원문 더보기 … 블랑쉬(비비안 리 분)는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타고 미국 남부 항구도시인 뉴 올리언즈에 도착한다.
Source: movie.daum.net
Date Published: 12/27/2021
View: 929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A Streetcar Named Desire) < 예술지식 ...
테네시 윌리엄스(Tennessee Williams, 1911~1983) 미시시피주(州) 콜럼버스 출생. 아서 밀러와 더불어 현대 미국의 대표적인 극작가이다. 남부에서 출생하여 불황시대의 …
Source: www.culture.go.kr
Date Published: 4/23/2022
View: 2794
[전자책]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 알라딘
[eBook]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테네시 윌리암스 (지은이), 김소임 (옮긴이) 민음사 2015-02-25. 정가. 5,900원. 판매가. 5,900원 + 290원 …Source: www.aladin.co.kr
Date Published: 4/1/2021
View: 4282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 알라딘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테네시 윌리암스 (지은이), 김소임 (옮긴이) 민음사 2007-11-20. 정가. 8,500원. 판매가. 7,650원 (10% 할인) + 마일리지 420원 …
Source: www.aladin.co.kr
Date Published: 12/23/2022
View: 941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세계문학전집 161) | 테네시 윌리엄스
새로운 세기에 맞춰 재탄생한 20세기 희곡의 고전 -현실성을 살린 새로운 번역과 국내 저작권 독점 계약 판본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1950년에 극단 신협이 …
Source: www.kyobobook.co.kr
Date Published: 4/13/2021
View: 2688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검색 – 인터넷교보문고
[어문학] Reading Drama, Making Games: Teaching A Streetcar Named Desire through Gamification 영미드라마의 게임적 이해: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수업에서 게임 …Source: search.kyobobook.co.kr
Date Published: 12/12/2022
View: 1583
주제와 관련된 이미지 욕망 이라는 이름 의 전차
주제와 관련된 더 많은 사진을 참조하십시오 테네시윌리엄스-욕망이란 이름의 전차 희곡 줄거리와 분석/ 희곡 읽기/ 희곡다운/ 빅액터스 연기독학. 댓글에서 더 많은 관련 이미지를 보거나 필요한 경우 더 많은 관련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욕망 이라는 이름 의 전차
- Author: 열쩡! 연기선생님 정소정 vlog
- Views: 조회수 11,680회
- Likes: 좋아요 193개
- Date Published: 2019. 6. 24.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4yLHeji1S5w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namu.wikiContáctenosTérminos de usoOperado por umanle S.R.L.Hecho con <3 en Asunción, República del Paraguay Su zona horaria es GMTImpulsado por the seed engine This site is protected by reCAPTCHA and the Google Privacy Policy and Terms of Service apply. This site is protected by hCaptcha and its Privacy Policy and Terms of Service apply.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A Streetcar Named Desire)는 1947년 미국의 유명 극작가 테네시 윌리엄스가 쓴 희곡이며, 1948년 연극 부문으로 퓰리처상을 받았다. 첫 연극은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1947년 12월부터 1949년 12월까지 공연되었고, 엘리아 카잔 (Elia Kazan)이 연출하였다.
줄거리 [ 편집 ]
미국 남부 농장의 지주인 블랑슈 뒤부아(Blanche Dubois)는 어린 시절 결혼한 남편의 충격적인 죽음과 농장의 몰락으로 받은 정신적인 고통을 남자들과의 욕정으로 채워나가던 여자이다. 고향에서 쫓겨나다시피 해서 루이지애나주의 뉴올리언스에 남편과 살고 있는 동생 스텔라 코왈스키(Stella Kowalski)의 집에 예고 없이 찾아간다. 블랑슈는 그녀의 과거를 숨긴 채 우아하고 순결한 여자처럼 행동한다. 그런 그녀의 실상을 눈치 챈 스텔라의 남편 스탠리 코왈스키(Stanley Kowalski)는 그녀와 꾸준히 갈등을 빚게 된다.
블랑슈가 도착한 다음날 스탠리는 그의 친구들과 포커게임을 하던 와중 취해서 부인 스텔라를 때리는 바람에 겁에질린 스텔라와 블랑슈는 이층 주민 유니스 (Eunice)의 집으로 도망간다. 다음날 스탠리가 울며 빌자 스텔라가 집으로 돌아가 스탠리에게 안기는것을 보고 블랑슈는 스탠리의 폭행에 대해 야만인이라 칭하지만 스텔라는 듣지 않고 스탠리와 애정행각을 벌인다.
스탠리와 블랑슈의 갈등은, 스탠리가 블랑슈와 사귀게 된 그의 친구 미치(Mitch)에게 그녀의 과거와 거짓 증언을 알려주며 둘의 결혼이 무산됨으로써 최고조에 이른다. 스텔라가 아이를 낳으러 가고 블랑슈와 스탠리가 단둘이 대면할 때 블랑슈는 강간을 당하고 결국 블랑슈는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마지막 장면에서 블랑슈는 의사에게 그녀의 명대사 “당신이 누군지 모르겠지만, 저는 항상 낯선 사람들의 친절에 의지하며 살아왔어요”(Whoever you are, I have always depended on the kindness of strangers.)라는 말을 남긴다.
영화화된 작품 [ 편집 ]
가장 유명한 영화 작품으로는 1951년 비비언 리(Vivien Leigh)가 주연을 맡은 1951년 작품이다. 감독은 엘리아 카잔 (Elia Kazan)이 맡았고 스탠리 코왈스키 역으로는 말론 브란도가 맡았다. 이 영화는 아카데미상에 12개 부문 추천되어 4개 부문에서 수상하였다.(주연여우상, 주연남우상, 조연여우상)[1][2]
한국에서의 작품 [ 편집 ]
최근에 이 작품은 대학로에서 김정균(스탠리 역), 이현경(스텔라 역)으로 공연을 하였다.[3]
2010년 3월 19일(금) ~ 2010년 5월 23일(일)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공연.
출연: 배종옥(블랑쉬), 이승비(블랑쉬), 이석준(스탠리), 이지하(스텔라), 오민석(미치) 등
작가의 다른 작품들 [ 편집 ]
참조 [ 편집 ]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출판사 리뷰
새로운 세기에 맞춰 재탄생한 20세기 희곡의 고전
-현실성을 살린 새로운 번역과 국내 저작권 독점 계약 판본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1950년에 극단 신협이 우리나라에서 첫 공연을 시작한 이래 연극 공연을 비롯하여 희곡집으로도 꾸준히 소개되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작가 측과 직접 계약한 번역본은 없었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된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저작권을 갖는 책이다.
희곡은 연극의 대본인 만큼 현실적인 언어로 쓰여야 한다. 그러면서도 문학적 언어를 포기할 수 없기에 희곡 번역은 세심한 주의를 요한다. 그동안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여러 출판사에서 번역되었지만 지나친 문어체를 사용하거나 시대에 뒤떨어진 말투를 사용함으로써 연극 대본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지 못한 면이 있었다. 이번에 출간된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해롤드 핀터와 사뮈엘 베케트 등 현대 영미 희곡 번역에 힘써 온 김소임 교수(건국대학교 영어영문학부)가 번역하였으며, 현실 상황에 충실하면서도 문학적인 언어를 조화롭게 사용하여 새로운 번역 희곡의 표본을 제시한다. 주인공 이름인 Blanche Dobois는 인물의 성격을 살려 프랑스어 발음인 ‘블랑시’로 표기하였다. 또한 블랑시와 스탠리, 스텔라와 스탠리의 대화는 이들 간의 관계에 맞추어 다른 번역본과는 달리 존대를 쓰지 않았다.
우리 모두의 초상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 “난 언제나 낯선 사람의 친절에 의지해 왔어요.”
전형적인 미국 남부의 백인 블랑시는 집안 대대로 살아온 저택 ‘아름다운 꿈’, 벨 리브를 잃은 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타고 뉴올리언스의 ‘극락’이라는 지역을 찾는다. 하지만 동물적인 본성만 지닌 남자 스탠리가 지배하는 그곳은 ‘극락’이 아니다. 블랑시는 꿈같은 과거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스탠리와 결혼해 현실에 적응한 동생 스텔라와 생활하며 서서히 파멸한다. 어린 남편의 자살과 가족들의 잇단 죽음, 잃어버린 고향, 절망적인 과거를 극복하려는 노력은 블랑시 자신의 예민한 기질과 현실의 폭압 아래 번번이 좌절된다. 과거의 영욕은 잊고 현재만을 생각하려는 스텔라를 사이에 두고 블랑시와 스탠리는 날카롭게 대립하며 둘의 갈등은 극단을 향해 치닫는다. 스탠리는 현실을 잊기 위해 육욕만을 좇던 블랑시의 과거를 들추어내 미치와의 결혼을 무산시킨다. 스텔라가 출산하러 간 사이 스탠리와 블랑시단 둘이 남겨지고, 스탠리는 블랑시를 결국 겁탈한다. 스탠리의 폭력에 정신을 완전히 놓아 버린 블랑시는, 동생 스텔라와 자신을 파멸시킨 스탠리, 그리고 그녀를 비정상적인 사람으로만 바라보는 주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정신병원으로 향한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블랑시 두보아라는 독특한 여성 인물을 만들어 냈다. 블랑시는 섬세하고 서정적이며, 전통과 문화를 아는 교양인이지만 냉혹한 현실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적응하지도 못하며 환상이나 과거, 때로는 방탕함에 자신을 내맡긴다. 꿈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현실에 비참히 깨지는 인물은 테네시 윌리엄스의 다른 작품들, 『유리 동물원』의 아만다나 『여름과 연기』의 앨마 등에게서도 발견된다. 가족 중 정신병력을 가진 사람이 많았던 작가의 개인적 체험도 반영되어 있지만, 이들 인물은 세계대전이 끝난 뒤 급격히 변한 현대사회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사람들을 대변한다. 작가는 일련의 인물들을 통해 이재에 밝지 못하고 경쟁에서 낙오하면 가차 없이 도태당하는 현대 산업사회가 과연 정당한가를 묻는다. “난 언제나 낯선 사람의 친절에 의지해 왔어요.”라는 블랑시의 읊조림은 단순한 연민을 넘어 무자비한 현대사회에 대한 냉소와 분노를 자아내며, 자신은 진실을 말한 것이 아니라 ‘진실이어야만’ 하는 것을 말했다는 블랑시의 주장은 타락한 상황에서도 위엄을 드러낸다.
블랑시와 대척점에 놓인 인물이 스탠리이다. 강인하고 육적이며 현실적인 힘의 논리를 드러낸다. 현실은 스탠리와 그 친구들의 여흥인 포커나 볼링 게임처럼 경쟁이 벌어지는 곳이다. 또한 스탠리의 삶의 원천은 여성과의 관계에서 나온다. “스탠리는 삶의 중심이 여자와 나누는 쾌락이었다. 의존적이며 유약한 탐닉이 아니라 암탉에 둘러싸인 화려한 깃털을 가진 수탉이 지닌 힘과 자존심으로 쾌락을 주고받는다.” 아내 스텔라와의 관계도 이에 기초하여 스텔라는 스탠리가 자신에게 폭력을 가한 날 밤에도 여지없이 잠자리를 함께하며, 자신의 언니를 파멸한 장본인이 스탠리임을 예감하면서도 곁에 남는다.
이 극단적인 두 인물 사이에서 스텔라와 미치는 가장 현실에 있을 법한 인물로 등장한다. 스텔라는 언니를 사랑하지만 스탠리가 주는 육체적, 정신적 만족도 거부하지 못하며 현실에서 완전히 버림받은 언니를 선택하는 대신 승리자인 스탠리와 함께한다. 블랑시와 결혼까지 생각한 미치 역시 그녀의 타락한 과거를 알고 나서는 길거리의 여자로 취급하며, 블랑시가 정신병원에 끌려가는 것을 바라만 본다. 이 극에서 가장 현실성 있는 인물 두 사람이 꿈같은 환상(블랑시)를 애타게 바라면서도 어쩔 수 없이 냉혹한 현실(스탠리)에 편승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테네시 윌리엄스는 이 모습이 우리 모두의 초상이라며 냉소한다.
현실보다 밀도 있는 연극이라는 인생 무대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현실을 현장감 있게 그려 내려는 사실주의에 기초하면서도 풍부한 상징과 시적 이미지가 넘친다. 블랑시의 감성적인 언어뿐만 아니라 무대장치, 소품, 인물의 의상, 조명 등을 통해서 작가는 관객의 공감각에 호소하는 무대를 만든다. 이 극의 제목인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실제로 뉴올리언스에서 운행하는 전차 이름이다. 블랑시는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타고, ‘묘지’라는 이름의 전차로 갈아탄 다음 ‘극락’이라는 곳에 와서 동생을 만난다. 블랑시는 남편과 가족들의 연이은 죽음의 반대 축으로 ‘욕망’을 택했지만, 결국 ‘묘지’의 기차를 타게 된다. 이 극에서 가장 큰 아이러니로 강조되는 것은 블랑시가 도착한 곳이 결코 ‘극락’이 아니라는 것이다. 제목뿐 아니라 소품으로 사용된 ‘종이 등’도 상징성을 지닌다. 종이 등은 알전구 앞에서 자신의 초라한 실체를 보이고 싶지 않은 블랑시의 마음을 상징한다. 하지만 극의 마지막으로 가면서 종이 등은 찢겨 나가 알전구가 다시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블랑시의 환상이 깨지고 자신의 실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것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이러한 극의 상징은 곧 테네시 윌리엄스의 삶이다. 테네시 윌리엄스의 아버지는 술 마시고 포커 치는 것을 즐기는 사람인 반면, 어머니는 아주 예민한 성격의 사람이었다. 모계에 정신 병력을 지닌 사람들이 많았으며, 누나인 로즈도 결국 정신분열증으로 전두엽 절제 수술을 받고 평생 금치산자로 살아간다. 테네시 윌리엄스 자신과 더불어 주변 인물들은 작품에서 주요 등장인물로 그려지며, 『유리 동물원』의 아만다는 로즈의 분신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윌리엄스는 미국 남부 사람 특유의 향수를 간직하며, 사라져 가는 낭만에 대한 그리움과 각박한 현실을 극단적인 대립을 통해 그린다. 자신이 어린 시절을 보낸 남부 지역은 블랑시가 ‘벨 리브’를 이상화하듯이 현실로부터 유리되었지만 끊임없이 추구해야 할 곳이다.
이런 작가의 현실 의식은, 1960년대에 들어와 흑인 해방, 여성 해방, 베트남전쟁 반대 등 사회적 이슈를 담은 새로운 작가들이 주목받으면서 낡은 이상으로 비쳐지며 외면받는다. 동성애적 성향과 미국 남부에 대한 향수 등 ‘정상’적이지 않은 기질을 지닌 테네시 윌리엄스 역시 자신이 만들어 낸 등장인물처럼 현실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채, 술과 마약에 탐닉하다 호텔방에서 병마개가 목에 걸려 세상을 떠난다. ‘친절을 베풀어 줄 낯선 사람’도 곁에 없이 외롭게 세상을 등진 것이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가 21세기에도 여전히 의미를 지닌다면, 인간 본연에 대한 끊임없는 탐색에서 우러난 작가의 의식이 반영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비단 남부 출신의 환상에 빠진 여성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을 바꿀 수 없다면 거짓으로라도 만들어 내려 하는 인간 본연의 욕망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래서 “내가 바로 블랑시 두보아”라고 한 테네시 윌리엄스의 말은 큰 울림을 남긴다.
#415.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 꿈과 현실, 이성과 욕망 사이를 줄타기하는 나약한 인간들의 초상.
#415.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 꿈과 현실, 이성과 욕망 사이를 줄타기하는 나약한 인간들의 초상.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작가 테네시 윌리엄스 출판 민음사 발매 2007.11.20. 평점
< A Streetcar Named Desire >
– by Tennessee Williams.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테네시 윌리엄스 지음.
원서 1947년 출판.
국내 2007년 번역 출판, 김소임 번역.
민음사 세계문학 전집 시리즈.
미국 현대 희곡의 거장 테네시 윌리엄스의 대표작.
꿈과 현실, 이성과 욕망 사이를 줄타기하는 나약한 인간들의 초상.
※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를 읽으며…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테네시 윌리엄스가
1947년에 발표한 극작품으로 뉴욕 극비평가상, 퓰리처상을 수상하며
미국을 대표하는 희곡 작가의반열에 오르게 한 작품이다.
작품 발표 이후 1947년 12월 3일 뉴욕 공연이 시작되어
뉴욕 공연만 해도 무려 855회 연속으로 공연되었고 수입만 300만 달러 넘게 벌어들였다고 한다.
이후 1951년 영화로도 제작되어 흥행하였으며
비교적 최근인 2013년엔 책의 내용이 각색되어 <블루 재스민>이라는 영화로 개봉되기도 했다.
그리고 국내서도 꾸준이 공연되고 있으며
올해 2019년 10월 피카소소극장에서 공연되기도 했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꿈을 잃고 가족의 몰락을 겪은 주인공 블랑시를 통해
꿈과 현실, 이성과 욕망 사이를 줄타기하는 나약한 인간의 초상을 그리는 극작품이다.
몰락하는 가문, 중산층의 증가 등 급변하는 사회의 내용을 담으며
당대의 사회적 분위기를 은연히 보여준다.
사회적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주인공 블랑시의 모습은
당대 많은 사람들의 현실을 대변하는 것이기도 했다.
그리고 이러한 블랑시의 모습과 완전히 대비되는 스탠리를 통해
인물간의 대립, 갈등을 통해 여러가지 것들을 사유하게 한다.
책의 제목이 참 돋보인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실제 극의 배경인 뉴올리언스에서 운행되던 전차 이름이었다.
초반부에서 주인공 블랑시는 이 전차를 타고 동생 스텔라를 만나러가는데
이 부분부터 책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참으로 잘 나타내고 있는 듯 하다.
이와 관련해서는 뒤에서 내용을 추가하겠다.
아무튼 제목에 이끌려서 읽게된 책이다.
다시 생각해봐도 책의 전체적인 상징성이나 의미를 생각했을 때
정말 잘 지은 제목같다. 제목이 몇 번이고
눈앞에 아른거렸기에 결국에야 완독하여 읽은 책이다.
※ 책의 줄거리
책을 읽고
책의 내용 간단히 요약 정리.
책의 줄거리.
–
여주인공 블랑시는 미국 남부의 명문가 출신이었으나 가문이 몰락하여 거대한 농장을 잃는다.
그녀는 이 과정에서 친척이 죽는 것을 목격하고
그녀가 사랑했던 어린 남편이 자살까지 하게되어 좌절하고 쇠퇴하게 되는 인물이다.
블랑시는 뉴올리언스의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타고
그의 여동생이 살고 있는 ‘극락’이라는 지역을 찾는다.
극락은 낙후된 빈민가로 그의 여동생 스텔라와 그의 남편 스탠리가 살고 있는 곳이다.
블랑시는 그들이 살고 있는 곳에 방문하여 그들의 집에 머물게 된다.
스텔라는 블랑시를 옹호하면서도 그의 남편 스탠리를 따르는 인물이다.
스탠리는 공병단의 특무상사출신으로 폭력적이면서 도박을 좋아하고
욱체적 쾌락을 중요시 하는 인물이다.
블랑시는 쇠퇴한 인물이었지만 있어보이는 행동, 거짓 행동들로 자신을 드러낸다.
읽으면서 생각했지만 오늘날 ‘허언증’과 같은 정신질병과 유사하다.
스탠리는 블랑시의 그러한 모습이 거짓인 것다며 블랑시를 탐탁지 않게 여긴다.
스탠리의 친구중 미치라는 인물이 있다.
미치는 아픈 부모님과 함께 사는 인물로 블랑시에게 반하여 블랑시와 결혼까지 생각한다.
블랑시도 미치에게 마음가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데 스탠리가 블랑시를 뒷조사한 결과,
블랑시의 모습 대부분이 거짓된 모습이었음이 드러난다.
블랑시는 여러 남자들을 만나며 자신의 외로움과 절망감을 달랬고
이것이 워낙 널리 알려져 그녀가 있던 지역에서 이와 관련된 유명인사였다.
또 블랑시는 원래 학교 선생님이었는데 외로움을 달래려한 나머지 자신의 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학교와 해당 지역에서 쫓겨난다. 사실상 극락지역에 온 것도 쫓겨났기 때문이었다.
스탠리는 이를 그의 친구 미치에게 전달하게 되고, 결국 미치와 블랑시는 헤어진다.
블랑시 : 그러면 나랑 결혼해요
미치 : 이제 당신과 결혼하고 싶은 생각은 없어.
블랑시 : 없다고요?
미치 : 당신은 우리 어머니가 계신 집에 데려갈 만큼 정숙한 여자가 못 돼.
블랑시 : 꺼져 버려, 그러면. 불이야 하고 소리 지르기 전에 빨리 여기서 나가.
이 대목을 보면서 블랑시의 태도가 급변하는 모습을 보고 감탄했다.
단번에 꺼져 버려 하는 것 보면…
블랑시의 동생 스텔라는 임신중이었고 출산을 하게 되어 병원에 입원한다.
이 사이 블랑시와 스탠리가 단 둘이 남는다..
스탠리는 블랑시에게 당신이 꿈꾸는 백만장자따윈 없으며
당신이 상상으로 만들어 낸 것 말곤 아무 것도 없다며 블랑시를 일깨운다.
그리고 거짓과 공상, 속임수로 덮인 블랑시를 비난한다.
서로 대립하고 블랑시는 병 하나를 깨어 스탠리에게 돌진하지만
그의 힘에 굴복하고 참담한 결과가 발생하게 된다.
몇 주일 뒤 스탠리와 스텔라는 블랑시를 정신 병원에 보내려 한다.
이윽고 블랑시를 데리러 의사와 간호사가 찾아오지만 블랑시는 완고히 저항한다.
간호사를 할퀴고 거칠게 소리를 지르고 달아나려 한다.
그러자 의사가 친절한 태도로 블랑시를 대하자 블랑시는 이렇게 말한다.
블랑시 : 당신이 누구든, 난 언제나 낯선 사람의 친절에 의지해 왔어요.
이 말과 함께 블랑시는 의사의 팔에 바짝 붙어 그들을 따르게 된다.
그리고 스텔라가 언니! 언니! 를 부르고 스탠리의 욕정의 모습으로 내용이 끝이 난다.
그리고 마지막 대사.
스티브 : 이번 게임은 세븐 카드 스터드야.
끝.
※ 책을 읽고
책을 읽고 간단한 독후.
1. 여주인공 블랑시
블랑시는 급변하는 미국 사회에서 시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한채 도태 되던 미국인을 상징한다.
블랑시는 미국 남부의 명문가에서 태어났지만 거대한 농장을 잃고 가문은 몰락한다.
그리고 그녀의 가족과 친척이 죽고
그의 남편까지 자살하게 되자 깊은 좌절감과 정신적인 충격을 받는다.
블랑시는 이러한 좌절감을 달래고자 많은 남자들에게 의지한다.
그러면서 블랑시는 자신의 모습을 거짓말로 꾸미고 환상을 추구하는
허언증의 모습을 보이는데 이러한 모습 때문인지 그의 마음을 진실하게 달래줄 사람은 나타나지 않는다.
블랑시에서 보이는 허언증은 타인의 시선으로 자신을 평가하고 행복을 느끼려하는 정신질환이다.
블랑시는 거짓말과 허언으로 자신을 꾸미며 자신의 내면을 부정하고 외면한다.
“속으로는 절대 안 했어요.
마음속으로는 거짓말한 적이 없어요.” (p.134)
하지만 이러한 대사를 통해
거짓말을 하고 남을 속일지언정 마음 속으로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고 항변한다.
이에 대해 김소임 교수님은 타락한 상황에서도
위엄을 드러내는 블랑시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고 이야기하신다.
블랑시가 거짓말을 하는 허언증 환자라고 치부할 것이 아니라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게 된 그 현실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블랑시는 과거로 인해 좌절감을 느끼며 마음의 공허함을 느끼는 인물이다.
그래서 이를 달래고자 ‘욕망’이라는 요소에 의지한다.
책의 제목이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인 것도 극중 주인공 블랑시가 추구하는 것이
욕망이었음을 상징하는 것이다.
그녀는 동생 스텔라와 그의 남편 스탠리가 있는 곳으로 가지만 거기서 낙오될 뿐이다.
그곳은 그들에게는 극락이었을지 모르지만 블랑시에게는 극락이 될 수 없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정신병원에 끌려가게 되는데 이는 결국 그곳으로부터 추방되는 것이라 볼 수 있겠다.
오늘날의 우리들 모습과 닮아 있다.
우리는 각자 이상을 향해 달려간다.
그러나 그 이상이 불분명함에도 불구하고 그저 남이 가는 길이고 다들 그것이 정답이라고 하니까 쫓곤 한다.
각자의 이상이 다 다르고 각자 추구하는 삶의 모습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것이 옳다고 여기며 죽기살기로 달려 갈뿐이다.
하지만 극중 블랑시가 스탠리와 스텔라가 사는 극락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것처럼,
우리들 각자의 ‘극락’이라는 곳은 사람마다 다 다른 것이다.
다른 사람의 이상향을 답습하고 따라가려 하기보다는 나만의 길을 가려고 하는 것,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닐까.
2. 내가 타고 있는 전차는 무슨 전차인가?
여주인공 블랑시를 상징하는 것은 ‘욕망’이다.
그녀는 자신의 고통과 슬픔을 ‘욕망’에 투영하여 욕망을 추구하는 삶,
거짓으로 꾸며진 삶, 허영으로 가득한 삶, 환상적 삶을 꿈꾸며 비현실적인 면모를 보인다.
이러한 현실 회피적 태도는 썩 달가워보이진 않는다.
과거로부터 도망치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블랑시의 부정적인 모습으로 여겨질 수 있다. 소설을 처음 읽을 당시에는 그랬으니까 말이다.
그러나 블랑시의 모습이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과거의 고통과 그녀가 살아온 삶으로 인해 공허한 마음을 그렇게 채우고자 하는 것은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
원래 허전한 마음이 들때 그 허전함을 무엇인가로 채우려고 하는 법이다.
누군가는 사치품으로 자신을 채우기도 하고,
누군가는 여행으로 자신을 채우기도 하고, 누군가는 타인을 통해 부족함을 채우려 한다.
블랑시는 허전함을 채우기 위한 대안으로 ‘욕망’을 선택했을 뿐이다.
그래서 이 작품의 이름이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다.
이는 블랑시가 타고 있는 전차로 그 전차가 곧 블랑시다.
우리들 모두 블랑시처럼 어느 전차를 타고 있다.
우리가 타고 있는 전차는 무슨 전차인가?
욕망? 열망? 탐욕? 고통? 좌절? 평화? 행복? 성장? 극복? 노력? 무심? 무력?…무엇인가?
지금 내가 타고 있는 전차는 무슨 전차일까…
그리고 지금 내가 타고 있는 전차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만약에 내가 타고 있는 전차의 이름 또는 상징과
전차의 목적지가 내가 희망했던 바람직한 곳이라면 내게 매우 적절한 전차일 것이다.
그러나 지금 내가 타고 있는 전차의 이름과 상징이 내게 어울리지 않음에도
전차에 끌려가고 있다면 그 목적지는 내가 추구하던 곳과 달리 엉뚱한 곳으로 가고있을 것이다.
그것을 뒤늦게 깨달으면 너무 늦는다.
그래서 더이상 늦기전에 얼른 전차에서 내려 다른 전차로 갈아타야 한다.
생각해보자. 지금 내가 타고 있는 전차는 무엇인가?
그리고 만약에 전차를 타고 있지 않다면 얼른 몸을 맡길 전차로 올라타야 하지 않을까 싶다.
3. 멀티 페르소나 속에서 내 안의 정체성을.
블랑시는 일종의 허언증과 같은 태도로 거짓과 허영으로 자신을 꾸미는 인물이다.
이는 지금의 우리의 행동과 유사하다.
페르소나란 우리의 외면을 나타내는 가면처럼 타인에게 비쳐지는 외적 성격을 나타내는 심리학 용어다.
간단히 말해 외면적 가면이다.
우리는 사회를 살아가며 다들 외면적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
그리고 그 가면은 여러개여서 멀티 페르소나가 되어 간다.
책이나 극을 보고 블랑시를 비난하고 이해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돌이켜보면 블랑시는 우리의 모습과 흡사하다.
우리도 각자 외면적 가면을 쓰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외면적 가면들이 많아지고 거짓된 모습들이 커질수록 내안의 정체성은 작아진다.
불안정한 정체성은 나를 계속 뒤흔들고 주변 상황에 이끌려 스스로 삶의 주체가 되질 못한다.
비록 세상이 나를 뒤흔들고 과거가 나를 페르소나화 하게 만들더라도
스스로 정체성을 흔들고 스스로를 작아지게 하지 말아야 한다.
최근에 읽은 <관객모독>에 이러한 구절이 나온다.
여러분 스스로가 주제입니다.
여러분 자신이 문제를 만듭니다. 여러분 자신이 문제를 해결합니다.
여러분은 중심인물입니다. 여러분은 결정적인 계기입니다.
여러분은 결정적인 원인입니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다.
내가 내 삶의 주제이다.
돌이켜보자. 스스로 삶의 주체가 되어 주인공의 삶을 살고 있는지,
아니면 주변인물이나 주어진 환경에서 그저 그런 조연으로의 삶을 살고 있는지 말이다.
어쩌면 블랑시처럼 멀티 페르소나를 가득 사용한채 내 자신을 거짓으로 꾸미고 있는지도 모른다.
명심하자.
내가 내 삶의 주제다.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하는 사람은
스스로의 삶을 결코 아무렇게나 되는대로 보내지 않을 것이다.
이를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읽으며 다시금 새겨본다.
4. 스탠리에 대해 간단히
스탠리는 블랑시와 대립되는 인물로 강인하고 육체적이고 힘의 논리를 추구하는 현실적 인물이다.
그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생존하는 인물이며 그가 추구하는 삶은 육체적 쾌락, 승리의 쾌감이다.
물질만능주의, 결과주의, 우월주의, 힘의 논리를 추구하는 그의 모습은
그의 모습은 오늘날의 모습, 현대인의 모습과도 닮아있다.
스탠리의 입장에서 블랑시는 납득할 수 없는 인물이다.
과거에 허덕이며 페르소나로 자신을 꾸미는 그녀의 모습은 탐탁치 않다.
그저 현실을 파악하지 못하는 비현실적인물로 보일뿐이다.
그래서 그는 힘으로 그녀를 억압하러하고 결국 굴복시킨다.
스탠리라는 인물에 대해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스탠리의 이러한 힘의 논리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
스탠리는 타인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가 부족하다.
블랑시가 왜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를 이해하면 그녀를 전혀 납득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그럼에도 스탠리는 블랑시를 이해하지 못하고 결국 정신병원에 보내 환자 취급을 한다.
이러한 태도는 이분법적 사고로 옳고 그름을 따지는 우리의 모습이기도 하다.
각자가 가진 생각이나 꿈 등을 존중하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각자 살아온 삶이 다른 만큼 각자의 생각이 모두 다른 것이다.
그런 것을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을 때 함께 조화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다.
만약 스탠리와 같은 삶을 살 고 있다면 함께하는 사람,
조금이라도 타인을 이해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어떨까 싶다.
# 2019년 95번째 책 독서 완료.
책을 처음 읽었을 때는 블랑시라는 인물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그런데 반복해서 읽고 리뷰를 작성하다보니 그녀의 행동이 이해가 간다.
그녀는 좌절감을 상쇄하기 위해 욕망을 선택했을 뿐이다.
이러한 블랑시의 모습은 마치 나를 보는 것 같다.
좌절감을 채우려고 다른 무엇인가를 선택하는 내 자신을 말이다.
다만, 그것이 욕망이 아닐뿐. 아니 어쩌면 욕망일지도 모른다.
이렇게 블랑시라는 인물을 통해 나 자신을 들여다 볼 수 있어 의미있었던 극작품이다.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새로운 세기에 맞춰 재탄생한 20세기 희곡의 고전
-현실성을 살린 새로운 번역과 국내 저작권 독점 계약 판본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1950년에 극단 신협이 우리나라에서 첫 공연을 시작한 이래 연극 공연을 비롯하여 희곡집으로도 꾸준히 소개되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작가 측과 직접 계약한 번역본은 없었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된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저작권을 갖는 책이다.
희곡은 연극의 대본인 만큼 현실적인 언어로 쓰여야 한다. 그러면서도 문학적 언어를 포기할 수 없기에 희곡 번역은 세심한 주의를 요한다. 그동안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여러 출판사에서 번역되었지만 지나친 문어체를 사용하거나 시대에 뒤떨어진 말투를 사용함으로써 연극 대본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지 못한 면이 있었다. 이번에 출간된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해롤드 핀터와 사뮈엘 베케트 등 현대 영미 희곡 번역에 힘써 온 김소임 교수(건국대학교 영어영문학부)가 번역하였으며, 현실 상황에 충실하면서도 문학적인 언어를 조화롭게 사용하여 새로운 번역 희곡의 표본을 제시한다. 주인공 이름인 Blanche Dobois는 인물의 성격을 살려 프랑스어 발음인 ‘블랑시’로 표기하였다. 또한 블랑시와 스탠리, 스텔라와 스탠리의 대화는 이들 간의 관계에 맞추어 다른 번역본과는 달리 존대를 쓰지 않았다.
우리 모두의 초상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 “난 언제나 낯선 사람의 친절에 의지해 왔어요.”
전형적인 미국 남부의 백인 블랑시는 집안 대대로 살아온 저택 ‘아름다운 꿈’, 벨 리브를 잃은 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타고 뉴올리언스의 ‘극락’이라는 지역을 찾는다. 하지만 동물적인 본성만 지닌 남자 스탠리가 지배하는 그곳은 ‘극락’이 아니다. 블랑시는 꿈같은 과거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스탠리와 결혼해 현실에 적응한 동생 스텔라와 생활하며 서서히 파멸한다. 어린 남편의 자살과 가족들의 잇단 죽음, 잃어버린 고향, 절망적인 과거를 극복하려는 노력은 블랑시 자신의 예민한 기질과 현실의 폭압 아래 번번이 좌절된다. 과거의 영욕은 잊고 현재만을 생각하려는 스텔라를 사이에 두고 블랑시와 스탠리는 날카롭게 대립하며 둘의 갈등은 극단을 향해 치닫는다. 스탠리는 현실을 잊기 위해 육욕만을 좇던 블랑시의 과거를 들추어내 미치와의 결혼을 무산시킨다. 스텔라가 출산하러 간 사이 스탠리와 블랑시단 둘이 남겨지고, 스탠리는 블랑시를 결국 겁탈한다. 스탠리의 폭력에 정신을 완전히 놓아 버린 블랑시는, 동생 스텔라와 자신을 파멸시킨 스탠리, 그리고 그녀를 비정상적인 사람으로만 바라보는 주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정신병원으로 향한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블랑시 두보아라는 독특한 여성 인물을 만들어 냈다. 블랑시는 섬세하고 서정적이며, 전통과 문화를 아는 교양인이지만 냉혹한 현실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적응하지도 못하며 환상이나 과거, 때로는 방탕함에 자신을 내맡긴다. 꿈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현실에 비참히 깨지는 인물은 테네시 윌리엄스의 다른 작품들, 『유리 동물원』의 아만다나 『여름과 연기』의 앨마 등에게서도 발견된다. 가족 중 정신병력을 가진 사람이 많았던 작가의 개인적 체험도 반영되어 있지만, 이들 인물은 세계대전이 끝난 뒤 급격히 변한 현대사회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사람들을 대변한다. 작가는 일련의 인물들을 통해 이재에 밝지 못하고 경쟁에서 낙오하면 가차 없이 도태당하는 현대 산업사회가 과연 정당한가를 묻는다. “난 언제나 낯선 사람의 친절에 의지해 왔어요.”라는 블랑시의 읊조림은 단순한 연민을 넘어 무자비한 현대사회에 대한 냉소와 분노를 자아내며, 자신은 진실을 말한 것이 아니라 ‘진실이어야만’ 하는 것을 말했다는 블랑시의 주장은 타락한 상황에서도 위엄을 드러낸다.
블랑시와 대척점에 놓인 인물이 스탠리이다. 강인하고 육적이며 현실적인 힘의 논리를 드러낸다. 현실은 스탠리와 그 친구들의 여흥인 포커나 볼링 게임처럼 경쟁이 벌어지는 곳이다. 또한 스탠리의 삶의 원천은 여성과의 관계에서 나온다. “스탠리는 삶의 중심이 여자와 나누는 쾌락이었다. 의존적이며 유약한 탐닉이 아니라 암탉에 둘러싸인 화려한 깃털을 가진 수탉이 지닌 힘과 자존심으로 쾌락을 주고받는다.” 아내 스텔라와의 관계도 이에 기초하여 스텔라는 스탠리가 자신에게 폭력을 가한 날 밤에도 여지없이 잠자리를 함께하며, 자신의 언니를 파멸한 장본인이 스탠리임을 예감하면서도 곁에 남는다.
이 극단적인 두 인물 사이에서 스텔라와 미치는 가장 현실에 있을 법한 인물로 등장한다. 스텔라는 언니를 사랑하지만 스탠리가 주는 육체적, 정신적 만족도 거부하지 못하며 현실에서 완전히 버림받은 언니를 선택하는 대신 승리자인 스탠리와 함께한다. 블랑시와 결혼까지 생각한 미치 역시 그녀의 타락한 과거를 알고 나서는 길거리의 여자로 취급하며, 블랑시가 정신병원에 끌려가는 것을 바라만 본다. 이 극에서 가장 현실성 있는 인물 두 사람이 꿈같은 환상(블랑시)를 애타게 바라면서도 어쩔 수 없이 냉혹한 현실(스탠리)에 편승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테네시 윌리엄스는 이 모습이 우리 모두의 초상이라며 냉소한다.
현실보다 밀도 있는 연극이라는 인생 무대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현실을 현장감 있게 그려 내려는 사실주의에 기초하면서도 풍부한 상징과 시적 이미지가 넘친다. 블랑시의 감성적인 언어뿐만 아니라 무대장치, 소품, 인물의 의상, 조명 등을 통해서 작가는 관객의 공감각에 호소하는 무대를 만든다. 이 극의 제목인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실제로 뉴올리언스에서 운행하는 전차 이름이다. 블랑시는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타고, ‘묘지’라는 이름의 전차로 갈아탄 다음 ‘극락’이라는 곳에 와서 동생을 만난다. 블랑시는 남편과 가족들의 연이은 죽음의 반대 축으로 ‘욕망’을 택했지만, 결국 ‘묘지’의 기차를 타게 된다. 이 극에서 가장 큰 아이러니로 강조되는 것은 블랑시가 도착한 곳이 결코 ‘극락’이 아니라는 것이다. 제목뿐 아니라 소품으로 사용된 ‘종이 등’도 상징성을 지닌다. 종이 등은 알전구 앞에서 자신의 초라한 실체를 보이고 싶지 않은 블랑시의 마음을 상징한다. 하지만 극의 마지막으로 가면서 종이 등은 찢겨 나가 알전구가 다시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블랑시의 환상이 깨지고 자신의 실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것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이러한 극의 상징은 곧 테네시 윌리엄스의 삶이다. 테네시 윌리엄스의 아버지는 술 마시고 포커 치는 것을 즐기는 사람인 반면, 어머니는 아주 예민한 성격의 사람이었다. 모계에 정신 병력을 지닌 사람들이 많았으며, 누나인 로즈도 결국 정신분열증으로 전두엽 절제 수술을 받고 평생 금치산자로 살아간다. 테네시 윌리엄스 자신과 더불어 주변 인물들은 작품에서 주요 등장인물로 그려지며, 『유리 동물원』의 아만다는 로즈의 분신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윌리엄스는 미국 남부 사람 특유의 향수를 간직하며, 사라져 가는 낭만에 대한 그리움과 각박한 현실을 극단적인 대립을 통해 그린다. 자신이 어린 시절을 보낸 남부 지역은 블랑시가 ‘벨 리브’를 이상화하듯이 현실로부터 유리되었지만 끊임없이 추구해야 할 곳이다.
이런 작가의 현실 의식은, 1960년대에 들어와 흑인 해방, 여성 해방, 베트남전쟁 반대 등 사회적 이슈를 담은 새로운 작가들이 주목받으면서 낡은 이상으로 비쳐지며 외면받는다. 동성애적 성향과 미국 남부에 대한 향수 등 ‘정상’적이지 않은 기질을 지닌 테네시 윌리엄스 역시 자신이 만들어 낸 등장인물처럼 현실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채, 술과 마약에 탐닉하다 호텔방에서 병마개가 목에 걸려 세상을 떠난다. ‘친절을 베풀어 줄 낯선 사람’도 곁에 없이 외롭게 세상을 등진 것이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가 21세기에도 여전히 의미를 지닌다면, 인간 본연에 대한 끊임없는 탐색에서 우러난 작가의 의식이 반영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비단 남부 출신의 환상에 빠진 여성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을 바꿀 수 없다면 거짓으로라도 만들어 내려 하는 인간 본연의 욕망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래서 “내가 바로 블랑시 두보아”라고 한 테네시 윌리엄스의 말은 큰 울림을 남긴다.
키워드에 대한 정보 욕망 이라는 이름 의 전차
다음은 Bing에서 욕망 이라는 이름 의 전차 주제에 대한 검색 결과입니다. 필요한 경우 더 읽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터넷의 다양한 출처에서 편집되었습니다. 이 기사가 유용했기를 바랍니다. 이 기사가 유용하다고 생각되면 공유하십시오. 매우 감사합니다!
사람들이 주제에 대해 자주 검색하는 키워드 테네시윌리엄스-욕망이란 이름의 전차 희곡 줄거리와 분석/ 희곡 읽기/ 희곡다운/ 빅액터스 연기독학
- 한예종연극
- 연극
- 입시연기
- 연기잘하는방법
- 연기잘하기
- 연기배우기
- 연기독학
테네시윌리엄스-욕망이란 #이름의 #전차 #희곡 #줄거리와 #분석/ #희곡 #읽기/ #희곡다운/ #빅액터스 #연기독학
YouTube에서 욕망 이라는 이름 의 전차 주제의 다른 동영상 보기
주제에 대한 기사를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테네시윌리엄스-욕망이란 이름의 전차 희곡 줄거리와 분석/ 희곡 읽기/ 희곡다운/ 빅액터스 연기독학 | 욕망 이라는 이름 의 전차, 이 기사가 유용하다고 생각되면 공유하십시오, 매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