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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은(Yang Hee Eun) X 악동뮤지션(AKMU) – 엄마가 딸에게(Mother to daughter)
#양희은 #악동뮤지션 #엄마가딸에게
판타스틱 듀오2(Fantastic Duo2) 13회 20160710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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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 | 다음영화

평범한 회사원인 영철은 31평짜리 아파트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하고 싶어 대학시절부터 아줌마 스폰서 정희를 만났다. 3년간 스폰을 받아오던 영철은 클럽에서 만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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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 X2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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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 너무 가까워서 너무 아픈 관계-<딸은 엄마의 감정을 ...

엄마는 항상 제게 아빠 흉을 봤어요. 너만 없었으면 아빠랑 이혼했을 거라고, 너는 누구를 닮아서 이렇게 속을 썩이냐고 화를 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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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 – YES24

서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지만, 기실 누구보다 서로의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관계, 엄마와 딸. 부모 자식 관계를 넘어, 같은 여자로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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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의 관계 – 브런치

나는 착한 딸을 그만두기로 했다> 를 읽고 | 자존심 센 엄마의 무던한 성격의 첫째 딸인 나는 전형적인 착한 딸이다. 심리학을 공부하며 어느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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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딸|딸을 대하는 어머니의 태도 – 중앙일보

어린 딸이 자기와 엄마는 같은 여성이지만 아버지는 다르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냉전은 시작된다. 이런 일도 있다. 다섯 살 먹은 딸에게 아버지가 죽었다는 얘기를 어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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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인순이, 박세인 – 벅스

… 엄마를 기억하며 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이었으면 좋겠어 이제 누가 네 머리를 땋아주니 이제 누나 네 짜증을 받아주니 이리오렴 아가 이리오렴 딸아 엄마딸이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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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엄마 와 딸

  • Author: SBS Entertai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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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6.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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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 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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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 너무 가까워서 너무 아픈 관계-<딸은 엄마의 감정을 먹고 자란다>, <엄마, 내가 알아서 할게>

“엄마는 항상 제게 아빠 흉을 봤어요. 너만 없었으면 아빠랑 이혼했을 거라고, 너는 누구를 닮아서 이렇게 속을 썩이냐고 화를 냈어요. 그런 다음에는 이런저런 하소연을 했어요. 어디가 아프다든지, 아무도 자기를 도와주지 않는다든지. 남동생에게는 그런 말을 안 하는데 늘 저한테만 그런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 엄마가 불쌍하기도 한데, 너무 미워요. 저런 이야기를 계속 듣고 있으면 마음이 힘들어서 엄마가 계속 미워져요. 엄마를 미워하는 제가 나쁜 년인 거 같아서 정말 너무 싫어요.”

울먹이면서 말을 이어가던 A 씨는 끝내 울음을 터트렸다.

“저희 엄마는 예전부터 ‘나는 하고 싶은 걸 다 못 이루고 살았으니 너는 하고 싶은 거 다 해 봐라’라고 말했어요. 그런데 제가 뭘 해보려고 하면 ‘너는 그게 어울리지 않는다’, ‘실패하면 상처받으니 내가 시키는 대로 해라’, ‘너는 내가 제일 잘 알아’라고 말하면서 매번 반대만 했어요. 저는 사실 교사가 되고 싶지 않았어요.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보다 방송국 PD가 되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엄마가 자신은 교사가 되고 싶었는데도 못했는데, 너는 뭐가 부족해서 그런 헛된 꿈을 꾸느냐고 혼내면서 반대했어요.”

B 씨는 담담하게 이야기했지만 가끔씩 말을 멈추며 감정을 추슬렀다.

“저는 엄마랑 정말 많이 싸웠어요. 엄마는 제가 뭘 하기만 하면 절 비웃었어요. 제대로 가르쳐 준 적도 없으면서 ‘너는 그것밖에 못하니’라고…… 엄마는 본인이 어떤 걸 원하는지 한 번도 분명하게 말한 적이 없어요. 어떤 선물을 받고 싶은지, 어떤 음식을 먹고 싶은지. 그런데도 제가 엄마가 원하는 걸 제대로 가져다주지 않으면 짜증을 내요.”

C 씨는 격앙된 목소리로 이야기를 했다. 감정을 억누르려 애썼지만 주먹을 너무 꽉 쥐어서 손이 빨갛게 달아올라 있었다.

엄마와 딸

출판사 리뷰

“엄마처럼 살진 않을 거야!”

“딱 너 같은 딸 하나만 낳아 봐라!”

딸의 이름으로 70년, 엄마의 이름으로 45년을 산 시인 신달자

가장 멀고도 가까운 사이, 눈물 나는 그 이름, 엄마와 딸

세상 모든 여자들의 이야기

여자들의 멘토 신달자 시인의 신작 에세이 『엄마와 딸』이 출간되었다. ‘여자’에 대한 이야기를 이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여자가 있을까? 6녀 1남 중 다섯째 딸로 태어나, 여중, 여고, 여대를 다니면서 그야말로 여자들과 함께 살아온 한평생이다. 자신의 화려한 삶 뒤에 감추어진 처절한 고통의 나날들을 고백한 에세이 『나는 마흔에 생의 걸음마를 배웠다』와 여성들에게 들려주는 사랑, 꿈, 행복에 관한 열 가지 메시지를 담은 『여자를 위한 인생 10강』을 통해 명실공히 ‘여자’의 삶을 가장 잘 이야기하는 작가로 자리 잡은 신달자 시인이 그동안 가슴속에 담아 왔던 엄마와 딸에 대한 마음을 풀어놓았다.

서로를 가장 사랑하면서도 가장 아프게 하는 관계, 바로 엄마와 딸이다. 이 책은 ‘엄마에게 보내는 편지’로 시작해서 ‘딸에게 보내는 편지’로 맺음을 한다. 시인은 ‘딸로서 바라보는 엄마’, ‘엄마로서 바라보는 딸’, ‘엄마로서 바라보는 엄마’, ‘딸로서 바라보는 딸’, 이렇게 네 가지 시선으로 여성의 삶을 깊이 있게 바라본다. 딸의 이름으로 70년, 엄마의 이름으로 45년을 살아온 시인이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며 엄마와 딸의 갈등과 화해, 한 여자가 딸에서 엄마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보여 주며, 이 세상 모든 엄마와 딸들을 위한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전해 준다.

사소한 일상의 사건들 속에서 웃고 울고 싸우고 끌어안으며 결국은 가장 소중한 사람이 엄마이고 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과정을 보여 줌으로써 여자들의 연대감, 세대를 초월한 공감을 이끌어 낸다.

■ 엄마에게, 딸에게, 지금 말하라. 미안하다고,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신달자 시인은 결혼 9년 만에 뇌졸중으로 쓰러진 남편을 24년간 수발하며, 시어머니와 어머니의 죽음, 본인의 암 투병 속에서도 세 딸을 홀로 키우며 희망을 잃지 않고 삶과 문학에 대한 열정으로 고통을 이겨 냈다. 화려한 삶 뒤에 감추어진 처절한 고통의 나날들을 견디며 절망의 늪에서도 희망을 건져 올릴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엄마’와 ‘딸’ 때문이었음을 고백한다.

세상에서 가장 가깝고도 먼 사이, ‘엄마와 딸’. 세상 모든 엄마는 누군가의 딸이었고, 세상 모든 딸들은 언젠가 누군가의 엄마가 된다. 그러므로 이 책은 엄마와 딸, 엄마이자 딸, 결국 세상 모든 여자들의 이야기이다.

“엄마처럼 살진 않을 거야!” “딱 너 같은 딸 하나만 낳아 봐라!” 살면서 한번쯤 이런 말을 주고받지 않는 엄마와 딸이 있을까. 서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지만, 기실 누구보다 서로의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관계, 엄마와 딸. 부모 자식 관계를 넘어, 같은 여자로서 모녀는 갈등과 동질감을 거듭하는 미묘한 관계다. 신달자 시인은 엄마와 딸의 관계를 이렇게 말한다.

엄마와 딸 사이는 간단한 관계가 아니다. 미워하고 사랑하고, 창피해하고 자랑스러워하고, 아픈 곳을 할퀴고 무자비하게 상처를 주고, 다시 그 상처를 어루만지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며 빌고 미안해하고, 울고불고 통곡도 마다않는다. 눈물이야말로 엄마와 딸 사이에 핏빛으로 흐르는 강물이다. 격렬하게 분노하고 격렬하게 싸우고, 그리고 격렬하게 몸을 다 바쳐 사랑한다.

슬픔의 뼈까지 눈물의 뼈까지 고통의 뼈까지, 천둥도 벼락도 폭풍도 폭우도 다 가슴으로 삭여 내면서 침묵하는 이 세상의 엄마들……. 바로 딸의 행복을 온몸으로 빌고 있는 것이다. 엄마는 딸이며, 그 딸은 다시 엄마가 된다.

신달자 시인은 기쁨이면서 슬픔이고, 아픔인 동시에 희망인 엄마와 딸의 복잡하고 미묘한 관계를 섬세하고 감동적으로, 유쾌하고 진솔하게 그려 낸다. 그녀의 글이 여자들의 가슴을 울리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자신의 치부를 다 드러낼 만큼 솔직함으로써 읽는 이로 하여금 무릎을 치게 만드는 것이다. 스스로 여자로서는 조금 똑똑한 척, 잘난 척도 하지만, 엄마로서는 도무지 쥐구멍으로 숨고 싶을 만큼 부끄럽기만 하다며, 엄마로서의 부족함을 반성한다. 또한 자신의 교육법과 사랑법이 오류투성이었음을 고백하며, 엄마의 사랑에도 노력이 필요하다고, 깊은 울림이 필요하다고,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엄마와 딸이 서로 함께 고민하고 공부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엄마와 딸의 사랑만큼 크고 깊고 영원한 것이 또 있을까. 그러나 그 사랑이 너무 깊어서일까. 엄마와 딸 사이에 사랑은 늘 마음속 깊이 숨어 있다. 늘 마음속에서 슬프게 입을 다물고 있다. 사랑이 넘치지만 그 사랑의 표현에 너무 인색하고 오히려 사랑을 변질시켜 화로 미움으로 표현하여 결국 상처를 주고 만다.

우리는 누구나 사랑하는 데 열등생들이다. 문제는 바로 서로 사랑할 줄을 모르는 데 있다. 신달자 시인은 그 이유를 사랑에 ‘나’를 먼저 두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사랑이란 가장 먼저 ‘너’를 두는 것이라고 말한다. 내가 얼마나 사랑받았는가가 아니고 내가 얼마나 사랑했는가를 생각하며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가끔은 너는 틀렸다고 깊은 상처를 서슴지 않으며

이 아름다운 인연에 금을 그었다

용서해라 나의 딸들아

살아 보니 삶은 힘들고 외로웠다

고통의 터널을 지나가며 너희들의 이름을 불렀다

너희들의 이름을 부르는 그 순간

햇살이 나타나고 나는 아프지 않았다

살아 보니 이만한 사랑이 없었다

더러 외로워 더러 막막해서 한마디 원망을 하고 싶거든

나의 두 손에 넌지시 던져라

너희들 어둠은 내가 온전히 받아

저 별들에게 전해 주리라

시인만의 탁월한 감수성으로 건져 올린 깊은 사유와 눈물겨운 성찰, 삶의 한 고비를 넘어온 여성의 여유로움과 따스함, 모성과 포용력이 느껴진다. 자신의 생생한 경험담과 진솔한 이야기, 따스한 시선, 수많은 예화 등 시인 특유의 입담으로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 낸다. 이 땅의 눈물겨운 모든 엄마와 딸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 격려의 메시지가 될 것이다.

책을 읽으며 한바탕 울고 웃고 나면 ‘엄마’와 ‘딸’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며, 책을 덮고 나면 어느새 엄마에게, 딸에게 전화를 걸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엄마를, 딸을, 사랑하는 방법은 오직 하나. 미안하다고,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지금 말하는 것이다.

엄마와 딸의 관계

<나는 착한 딸을 그만두기로 했다> 를 읽고

자존심 센 엄마의 무던한 성격의 첫째 딸인 나는 전형적인 착한 딸이다.

심리학을 공부하며 어느 한 교수님이 엄마는 첫째 딸과 본인을 동일시 하고, 심하게는 분리불안까지 겪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우리 엄마는 네 자매의 막내딸로 태어났다.

큰 이모와 스무살 이상 차이나서, 거의 이모들이 키우다시피 했다고 한다.

엄마는 어린시절 공부를 잘했지만 돈이 없어서 대학을 못갔고, 회사를 잠깐 다니다가 스물 다섯에 결혼하여 나를 낳았다.

우리 엄마는 어렸을때부터 간섭이 심해서 이건 안 돼, 저것도 안돼, 이래라 저래라 잔소리가 끝이 없었어. 아버지는 지나칠정도로 간섭하는 엄마를 말려주지도 않으셨고. 지금 생각하면 엄마는 나를 손이 가지 않는 반려견 같은 존재로 키우고 싶었던가봐.

결국 나는 엄마의 애정이라는 필터를 거친 정신적인 학대에 줄곧 노출되어 있었던거야.

120p 유리의 대사 중

내가 초등학교 때, 엄마는 못다한 공부를 하겠다고 방송통신대학교에 입학했다.

매주 목요일 아빠와 함께 학교 앞에서 엄마를 기다렸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공부를 마치고 오는 엄마는 참 멋있었다.

엄마의 공부 열정은 고스란히 나에게로 왔다. 영어는 기본이고 수학학원, 합창클래스 등 안 다닌 학원이 없었다.

학교에서 시험을 본다는 공지가 오면 나는 방에서 나올 수가 없었다. 엄마는 내 책상 뒤에서 내 등을 바라보며 공부하거나, 나란히 앉아 내가 푼 문제집을 채점했다.

100점을 받아와도, 등수가 올라도 칭찬보단 채찍이 먼저였다.”왜 이 문제를 틀렸니?”, “도덕같은 과목은 무조건 다 맞아야지!”

숨막힌다는 표현을 그때 몸소 체험했다.

공부에 대한 흥미는 점점 떨어졌다.

중학교 입학을 앞둔 겨울방학은 내 인생의 중요한, 최악의 시기였다. 아빠가 보증을 잘못 섰고, 회사도 퇴사했다. 자세한 내막은 아직도 잘 모른다. 굳이 물어보진 않았다.

이 시기에 나는 건강 이상이 생겼고, 동생은 고작 초등학교 2학년이었다. 이러한 상황으로 전업주부였던 엄마는 일을 시작했다.

엄마가 출근한 동안은 숨막힘으로부터 자유였다. 그러나 꿀같은 자유와 함께 찾아온 것은 퇴근한 엄마의 히스테리였다. 엄마의 의지대로 일을 시작한 것이 아닌, 우릴 먹여살리기 위해서 시작한 일이니 매우 힘들었을 것이다. 일하고 돌아오는 시간이면 숨 죽이며 눈치를 보고, 엄마의 감정 쓰레기통 역할을 했다.

엄마는 매번 “엄마가 너희 때문에 이렇게 일하는데 너흰 대체 왜그러니!” 라고 윽박지를 때마다 청개구리 같은 반항심이 커졌다. 왜 내가 등떠민것도 아닌데, 모든 상황이 다 내탓이라고 하는 것만 같았다.

그러나 대들지는 못했다. 반항아의 역할은 다섯살 어린 남동생이 맡았다. 나는 허다하게 부딪히는 둘을 말리고, 달래고, 다독이는데 내 감정을 다 소모했다. 그저 이 시간이 지나가겠거니 울면서 하루하루 버텼다.

공부는 혼나지 않을 만큼 적당히 했다. 전교 10등으로 시작한 성적은 해가 갈수록 떨어졌다. 엄마 회사동료, 엄마 친구의 아들,딸들과 비교하며 잔소리했지만 난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대학생이 될 날만 손꼽아 기다렸다. 물론 엄마가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했다.

나는 어렸을 때 부터 계속 엄마에게 불평만 듣고 자라서, 본래의 내 존재도, 인격도 인정받은 적이 없었거든. 하지만 언젠가 부터 이렇게 생각하기 시작했어. 부모에게 인장받으려고 자신을 억누르지 말고, 나를 인정해주는 사람과 장소를 찾으면 된다고 말이야. 그래서 스무살이 되면 집을 나가기로 마음먹었던거야

122p 유리의 대사 중

대학생이 되고, 조금씩 나의 자유를 찾았다.

무엇보다 내 손으로 돈을 벌면서 금전적인 독립을 시작했다. 스무살부터 안해본 알바가 없었다. 이 마저도 “다른 좋은대학 다니는 애들은 과외하면서 학교 편하게 다닌다는데, 넌 왜 그 모양이니” 라는 비난을 감수해야 했다.

첫 학기엔 알바를 하면서 통학을 했고, 2학기부턴 기숙사 생활을 했다.

기숙사 생활하면서도 툭하면 연락 안한다며 전화로 한바탕 했다. 딸이 되서 먼저 전화해야지, 왜 엄마가 전화하게 만드냐는 말로 날 괴롭혔다.

연락하고 싶은 사람이 연락하면 되지, 왜 항상 딸이 먼저 연락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일거수 일투족을 보고받고 싶어하는 엄마의 높은 자존심 때문이었다.

대학교 2학년, 남자 동기들이 모두 군대에 가고 여자 동기들만 남았다. 여자 넷이 붙어다니던 어느날, 한 친구가 학교 다니는것도 재미없다며 휴학하고 필리핀으로 유학가야겠다는 선언을 했다. 해외에서 공부하다오면 취업도 잘될 꺼라고 했다. 그렇게 동기들 하나 둘 휴학을 하고 해외갈 돈을 벌기 시작했다.

나는 1년 모아서 1년 어학공부하러 해외로 가자는 목표를 세웠다.

주간알바/야간알바 가리지 않고 열심히 돈을 모았지만 집안사정으로 돈이 새기 시작하면서 목표를 잃고 일만 하고 있었다.

어느날, 알바하면서 만난 친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떠나야 겠다고 결심했다.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부모님 빚을 대신 갚고 있는 친구였다.

“난 이렇게 살고 있지만, 넌 그러지마. 너가 하고 싶은 것 포기하지 말고 해!”

정신 번쩍 드는 한마디였다. 해외행은 반 포기상태였던 난 부모님한테 알리지 않고 조용히 호주 출국을 준비했다.

돈이 많이 드는 어학연수는 포기하고 워킹홀리데이 행을 선택했다.

비행기표까지 끊고 한달 남았을때, 호주에 가겠다고 선언했다. 사실은 도피였다.

그 시기는 여기가 바닥이겠거니 했던 집안 분위기는 더욱 나빠지고 있었다.

동생은 반항이 극에 달하는 고2였고,엄마는 극도로 예민해지고,우유부단한 아빠는 언제나 그랬듯 무반응.

나는 예전부터 그러했듯, 항상 가족의 모든 관계의 중재자였다.

엄마는 날 두고 어디가냐고 했다.

엄마에게 나도 살아야 겠다고 했다.

그렇게 호주에 다녀오고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나를 통제하고 윽박지르는 엄마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엄마로 변했다. 무언가 시키는 일이 잦아졌다.

나는 여전히 엄마와의 관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엄마의 기분이 안 좋아보이면 같이 쇼핑하며 기분전환도 하고, 주기적으로 뮤지컬도 보고, 일년에 한번씩 여행도 가고.

엄마는 아직도 만족스럽지 않고 누구는 해외여행을 갔네, 누구는 얼마를 버네, 투덜거리지만 한 귀로 듣고, 다른 한 귀로 흘리고 있다.

엄마에게는 맛있는 음식을 연료삼아 열심히 투덜거리는 일이 단지 습관일 뿐이다. 언제까지나 딸은 어리고 자신의 테두리 안에 있다는 환상을 보고 싶을 뿐이다. 엄마는 분명 , 아무 잘못이 없다.

마찬가지로 나 또한, 아무 잘못이 없다.

199p 루이의 말 중

<나는 착한 딸을 그만두기로 했다>를 읽으며 루이에게 감정이입이 되고, 이 글을 쓰며 그간 잊고 있던 상처와 감정들이 되살아났다.

이렇게 글을 써내려가면, 내 상처도 아물 수 있을까.

최근 엄마와 딸 사이의 관계에 관련된 책이 많이 나온다. 무조건 엄마의 말을 참고, 수용하는 것이 아닌 둘 사이의 관계를 현명하게 개선하려는 노력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언젠간 엄마가 될, 이 세상의 모든 딸에게 이야기하고 싶다.

당신의 인생은 당신 것이다.

딸을 대하는 어머니의 태도

어머니와 딸의 사이는 간절하고 본능적인 애정으로 얽히어 이루어지는 것이지만 엄밀한 의미로는 같은 여성으로서 경쟁과 시샘이 뒤섞인 애정이 바닥을 흐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자신들이 자각할 수 없는 곳에 나타나는 어머니와 딸 사이의 투쟁을 미국의 저명한 의학박사 「버질·G·데이먼」씨와 「이사벨라·테이브스」여사는 다음과 같이 분석하고 특히 어머니가 취하여야할 문제를 제시하고 있다. 」

딸은 아주 어린 때부터 한 경쟁자로서 어머니와 싸운다. 딸은 어머니의 권위를 반발하고 무얼 하라는 지시(특히 어머니가 옳은 경우)를 거부한다. 그러면서도 딸은 어머니의 동의를 갈망한다. 그래서 여자들 사이에는 남자가 이룰 수 없는 화애와 친근감이 있기 마련이다. 어린 딸이 자기와 엄마는 같은 여성이지만 아버지는 다르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냉전은 시작된다. 이런 일도 있다. 다섯 살 먹은 딸에게 아버지가 죽었다는 얘기를 어머니가 알려줬다. 그때 아이는 『나는 커서 아버지와 결혼하려고 했는데』하면서 울상을 지었다.

사춘기를 앞두고 몇 년 동안은 모녀의 갈등은 더 거칠어진다. 그때는 어린 딸은 이젠 자신이 어린애가 아니라고 느끼기 때문이다.

딸은 자기가 아직도 의존하고 있는 사람을 향해 적의감을 품고 있다는 이유에서 스스로 두려움에 싸인다.

딸은 점차 어머니에게서 떨어져 가는 과정에서 강렬한 불안을 느끼며 그 결과 다른 여자친구, 선생 혹은 나이 많은 여자와 급작스럽게 친해지고 또 헤어져버리는 체험을 갖는다. 그러므로 딸이 먼저 입을 열어 자기 얘기를 하면 딸을 신뢰할 수 있는 인간으로 대하여야하며 딸의 개인생활도 마땅히 존중되어야 한다.

어느 환자의 딸은 나에게 자기어머니에 대한 불만을 이렇게 말했다. 『엄마는 지나친 사랑으로 나를 감싼다. 그러나 내가 무슨 얘기를 하면 엄마는 설교를 털어놓는다. 엄마는 내가 스스로 한 인간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는가. 나는 엄마의 노리개가 아니다. 한 인간이다』 사춘기가 지나면 어린 딸은 여자가 된다. 신체적인 변화를 거치면서 새롭고 신비로운 세계에 눈이 뜨인다. 어머니에 대한 반발에 여성으로서의 질투가 새로운 요소로 첨가된다. 딸은 자신을 완전히 해방시키기를 원한다. 엄마가 사교적이면 딸은 교양을 갖추고자 노력한다. 그는 모든 나이 많은 여성의 약점을 크게 확대시켜, 자기는 엄마와 다르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래서 엄마의 초라한 모습에 비해 자신은 훨씬 우월하다고 뽐낸다.

처음 성적인 욕구를 체험하는 딸은 자기 엄마도 성과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에 대하여 불쾌한 감정을 갖는다. 사춘기를 지난 딸에게 자기엄마가 임신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며 불쾌한 것이다. 따라서 아버지에게도 외면하게되고 일반적으로 모든 남자를 싫어하기도 한다. 그러나 아버지가 죽었거나 어머니와 헤어져 사는 경우 딸은 그 책임을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어머니에게 돌리고 없는 아버지를 환상 속에서 영웅시한다.

어머니는 딸을 애써 사랑할 필요는 없다. 딸에게 지나친 바람이나 기대로 그를 윽박지를 필요도 없다. 오직 딸도 한인간이라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어머니와 딸 사이에 애정의 갈등이 심한 경우 딸은 남성관계에 있어 난관을 겪기 쉽다. 자라나는 딸에게 조급한 애정을 기대하지 않는다. 여자가 20대에 이르러 결혼하고 자신이 어린애를 낳게되면 여자는 그의 어머니에게로 돌아가게 된다. 육아든지 집안일, 때로는 남편을 돌보는 일에 관하여 즐겨 어머니의 충고를 요청하기 때문이다.

내가 체험으로 얻은 모녀간의 평화를 유지하는 방법을 적어본다.

▲딸을 통해서 자신의 생활을 다시 반복하려 애써서는 안 된다.

▲딸이 남자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해서 자랑스럽게 생각하지 말라.

▲스스로 판단해서 옳지 않은 일은 남의 앞에서라도 거리낌없이 「노」라고 말한다.

▲딸에게 일정한 규칙을 제시하고 지키게 한다고 해서 딸이 당신을 싫어하리라고 염려할 필요는 없다. 어린아이들은 그것이 합리적인 한에서는 규율을 갈망한다.

▲사춘기의 딸을 애써 「이해」하려고 하지 말라.

▲딸이 예뻐지도록 가르칠 수는 없다. 차라리 딸에게 예의라든지 생각하는 습관을 가르쳐야한다.

▲남자친구들이 집에 찾아오는 경우 그들을 집에 받아들일 필요는 있지만 어머니가 끼여들어선 안 된다.

▲딸에게 지나친 간섭을 말라. 모두 털어놓으라고 강요할 필요는 없다.

▲딸과 자주 상의해서 서로의 차이점을 명백히 하고 내가 잘못했다고 인정하는걸 꺼리지 말라.

▲아무리 심한 일이라도 딸에게 벌준 다음에는 다시 딸을 불러 당신이 그를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하라.

▲딸이 엄마의 욕을 한다고 해서 두려워 말라.

▲딸이 고등학교를 나온 후에는 규칙은 무용한 것이다. 「나는 너에게 실망했다」는 식의 말은 딸을 몹시 괴롭힌다.

▲딸에게 위선자가 되어선 안 된다. 딸이 위선자가 되기를 원치 않는다면 당신의 행동을 주의해야한다.

▲딸과의 사이에 의사소통이 끊어진 경우 오빠나 남편 혹은 다른 친구를 통해 딸이 얘기할 수 있도록 한다.

엄마와 딸/인순이, 박세인

고음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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